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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국힘 한밤 의총 열리던 그때…'라방' 한동훈 "이럴 줄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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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건너 불구경? >

[기자]

지금 국민의힘은 단일화 문제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죠.

어제(5일) 이어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경선에서 2등으로 탈락했던 한동훈 전 대표, 어젯밤 국민의힘 의총이 열리던 바로 그 시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국민 보기에 부끄럽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당내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그 장면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 결국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건가요? 제가 2 대 1로 싸운 건가요? 결국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상황이었다면. (국민께 부끄러워) 제가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마음은 안 좋고요. 밥은 맛있게 먹겠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 말은 나만 떨어뜨리면 단일화 될 줄 알았냐, 이런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로의 일방적인 단일화에 무조건 찬성할 줄 알았냐는 친윤계를 향한 비판인 셈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버틸 줄 몰랐느냐는 겁니다.

친윤계의 집중 견제를 받았던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마치 남의 일을 얘기하는 것처럼,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평론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죠.

한동훈 전 대표 측 핵심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함께 공모해 한동훈 몰아낸 뒤 윤석열, 전광훈 대리인들 개싸움이 시작. 당 꼬락서니 좀 보세요"라면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라이브 방송 하기 전에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 가입을 독려했던데 아무래도 대선 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행보에 나선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심을 미리 확보해서 대선 이후 새판 짜기를 노린다는 분석이 있고요.

또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정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당내 경선에 패배한 뒤 청년소통플랫폼을 만들었던 홍준표 모델과 유사하다 이런 분석이 있고요.

어제도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심각한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한 전 대표는 여유 있게 먹방을 하거나, 자신이 즐겨 봤던 책의 구절을 소개해 주거나, 기타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기타 실력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대선 기간인데 한동훈 후보는 그럼 선대위에서 아무런 역할도 안 하겠다, 이런 건가요?

[기자]

그런 입장인 것이죠.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통 경선 탈락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선거를 지원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 한덕수 후보 모두 탄핵에 반대했고 친윤 색채가 진하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참여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은 "한동훈 뭘 하고 있나, 빨리 선대위 합류해서 선거를 뛰라" 이렇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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