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연고 이전 더비로 화제를 모은 경기에서 홈팀 안양이 선제골을 넣으며 지난 2라운드 패배를 갚아줄 뻔했지만, 후반 막바지 문선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김운과 마테우스 투톱이 섰다. 2선은 강지훈과 김정현, 에두아르도, 채현우였다. 백4는 토마스와 이창용, 김영찬, 이태희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의 김기동 감독도 4-4-2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은 정한민과 조영욱이었고, 2선은 루카스와 류재문, 황도윤, 정승원이었다. 백4는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24분 경기의 첫 슈팅이 나왔다. 정승원이 중원에서 볼을 몰고 들어간 뒤,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27분에는 서울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뒤쪽에 있던 황도윤이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볼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32분 안양이 결정적인 찬스를 얻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준과 에두아르도가 경합했다. 여기서 최준이 에두아르도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따. 하지만 이후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며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페널티킥을 놓치긴 했지만, 안양이 기세를 타며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40분에는 마테우스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안양이 기세를 탔다. 2분 뒤 최전방에서 볼을 받은 김운이 감각적인 볼 터치로 일대일 찬스를 맞는 듯 했지만 다른 수비수들의 커버에 막혀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정승원이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안양의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곧바로 조영욱과 정한민, 정승원 대신 둑스와 문선민, 린가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안양이 공세를 이어갔다. 18분 채현우가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침투했고, 적절한 스루 패스가 들어왔다. 단숨에 서울의 측면을 무너뜨린 채현우는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마테우스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마테우스의 슈팅이 서울 수비진의 육탄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놓쳤다. 이어 안양은 김운과 채현우 대신 모따, 최규현을 투입했다.
36분 계속 끌려가던 서울이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가 날카로운 킥을 시도했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문선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김다솔이 부상을 당하며 출혈이 생겼다. 유병훈 감독은 곧바로 황병근을 대신 투입했다.
서울이 기세를 올렸다. 45분 박스 오른쪽을 침투한 문선민이 강력한 대각선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황병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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