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최하위 싸움의 승자는 수원FC, 11위 등극! 안데르손-싸박 연속골...대구 2-1로 제압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꼴찌 싸움에서의 승자는 수원FC였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대구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FC는 리그 2승째를 신고했고 최하위에서 탈출해 11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수원FC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투톱은 안데르손, 싸박이었다. 바로 밑을 루안이 받쳤고 그 밑에 서재민, 이재원, 노경호, 이택근이 포진했다. 쓰리백은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책임졌고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민준, 정재상, 정치인이 최전방에 중원은 장성원, 김정현, 요시노, 황재원이 구성했다. 쓰리백은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한태희가 꼈다.

[경기 내용]

대구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분 김정현이 수비 뒷공간 패스를 찔러줬고 정치인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퍼스트 터치가 살짝 튀면서 안준수 골키퍼가 잡아냈다.

수원FC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싸박이 뒷공간으로 잘 침투했다. 싸박이 골대 앞까지 몰고 갔고 뒤이어 따라오던 안데르손에게 연결했다. 안데르손이 두 차례 슈팅으로 연결했고 대구 수비 맞고 골 라인을 넘었다. 수원FC가 1-0 리드를 잡았다.

대구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22분 김정현이 반대쪽 전환 패스를 날렸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려줬다. 전방에서 김민준이 몸을 날리며 헤더를 시도했는데 수원FC 수비가 걷어냈다. 수원FC도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싸박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잡고 몸을 돌려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빗나갔다.

수원FC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뒤로 튀었다. 안데르송이 크로스를 올려주었는데 살짝 길었다. 루안이 따라가서 잡았지만 터치 라인이 넘어간 뒤였다. 전반 38분 루안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40분 이택근의 슈팅도 빗나갔다.

수원FC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안데르손이 감각적인 힐 패스로 중원에 있던 노경호에게 내줬다. 노경호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수원FC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이택근 대신 장영우를 들여보냈다. 대구는 요시노, 김민준, 정재상을 빼고 박재현, 박대훈, 에드가를 투입했다.

수원FC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 8분 안데르손이 중앙에서 거침없는 드리블로 반대편에 있던 싸박에게 내줬다. 싸박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치열한 헤더 경합에 이은 이현용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수원FC가 몰아치는 분위기가 계속됐다. 후반 20분 싸박의 오른발 감아차기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싸박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짝 빗나갔다. 후반 26분에는 루안의 슈팅이 나왔는데 높게 떴다.

대구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김정현이 빠지고 한종무가 들어갔다. 후반 30분에는 정치인이 빠지고 전용준이 투입됐다.

수원FC가 달아났다. 후반 31분 안데르손이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골키퍼 선방 맞고 나왔는데 이 세컨드 볼을 싸박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구가 한 골 따라갔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가 늦은 시간 추격을 시작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수원FC가 변화를 줬다. 후반 37분 싸박, 서재민이 빠지고 정승배, 이지솔이 투입됐다.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대구는 동점골을, 수원FC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는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수원FC(2) : 안데르손(전반 10분), 싸박(후반 31분)

대구FC(1) : 카이오(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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