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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G42, 미국 법인 설립...투자·파트너십 이어 미국 AI 시장 본격 진출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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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기술 기업 G42가 미국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의 주요 AI 기업과 파트너십 및 투자를 실시하고 수천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를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AI를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기업 공시 자료를 인용, G42가 지난 1월 미국 델라웨어 주에 'G42 USA'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자회사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 코어42(C ore42)도 미국 내 법인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42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오픈AI, xAI, 세레브라스 등 미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이나 투자 등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G42의 이사회 의장은 UAE 국가안보보좌관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으로, 그는 미국을 AI 기술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아부다비의 AI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타흐눈 의장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향후 10년간 총 1조4000억달러(약 1950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프레임워크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3∼16일 UAE를 방문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진출은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G42는 이번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G42의 AI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자회사들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미국 내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UAE는 국가 차원에서 AI를 미래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AI가 입법안을 작성한다고 발표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AI를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하지만 G42는 아직 구체적인 미국 내 사업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자회사 카즈나(Khazna)의 하산 알나크비 CEO는 미국에서 당장 사업을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우선 지역의 기회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G42 확장을 통한 발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미국 이니셔티브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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