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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단일화 갈등에 “이렇게 될 줄 몰랐나”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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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튜브 갈무리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튜브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승에서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가 단일화 문제를 두고 당이 내홍에 휘말린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는 게 더 놀랍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당원들이 늘어나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대선 이후 차기 당권을 노리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을 통해 “결국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가. 제가 2대 1로 싸웠던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국민들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리더가 책임지는 것”이라며 “거기에 두 번 토를 달면 안 된다. 그게 좋은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연일 파열음을 내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당 지도부를 향해 “당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전날 자신이 요구한 3대 요구안이 여전히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11일까지 이뤄내겠다고 했다. 결국 김 후보는 이날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한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대선 경선 결승에서 패한 뒤 지지자들을 상대로 당원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도 “계엄 때 실망하셔서 (당원이) 7만 명 정도가 빠져나갔다는 데 그때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나가셨을 것”이라며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들어오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정치 플랫폼’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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