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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당 후보 흔들기' 점입가경…김문수 캠프 핵심 의원까지 "좌파식 조직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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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가 선출되자마자 단일화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대화방에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심지어 김 후보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의원까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어제(5일)에 이어 오늘, 15시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안건은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촉구로 어제와 같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에게 최후통첩도 날렸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믿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

이어 내일 단일화 관련 전 당원 투표도 예고하며 11일까지 단일화를 못하면 사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만약 목표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입니다.]

의총은 정작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지도부가 김 후보를 직접 만나러 급히 대구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한덕수 무소속후보의 대구행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결국 국민의힘 지도부가 무소속 후보와 함께 자신의 당에서 배출한 후보를 압박하는 모양이 된 겁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일정을 모두 중지하고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밝히면서 지도부는 출발한 지 약 30분 만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방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는 건데, 심지어 김 후보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전형적인 좌파식 조직 탈취를 보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당 기득권으로부터 피해자 코스프레로 정당성 확보하고 조직을 해체하는 전형적인 좌파적 노선 투쟁"이라고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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