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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D-1…바티칸, 교황 선출 투표 앞서 통신 차단

뉴시스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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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부터 통신 신호 비활성화"
지원 인력 100명도 비밀 유지 서약 완료
[바티칸=AP/뉴시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투표인 콘클라베를 앞둔 5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모습. 교황청은 통신 신호 차단을 예고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2025.05.06.

[바티칸=AP/뉴시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투표인 콘클라베를 앞둔 5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모습. 교황청은 통신 신호 차단을 예고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2025.05.0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 투표인 '콘클라베'를 앞두고 교황청이 통신 신호 차단 준비에 나섰다.

5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바티칸 시국 주정부 총재 사무국은 성명을 내 "바티칸 영토 내 모든 이동통신 신호 전송 시스템을 7일 오후 3시부터 비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 방해 장치를 설치해 외부에서 전자 감시나 통신을 차단할 방침이다. 바티칸 헌병대가 보안 조치를 감독한다.

사무국은 "교황 선출이 발표된 후 신호가 복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성 베드로 광장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는 신도 수천 명이 모여 차기 교황 발표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추기경 133명이 참석하는 콘클라베는 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한다.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콘클라베는 계속 진행된다.


브루니 대변인은 선거가 엄격한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며, 콘클라베 장소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차기 로마 교황으로 선택될 인물에 대한 기도, 명상, 고민이 결합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모 미사에 참석한 추기경들의 모습. 2025.05.06

[바티칸시티=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모 미사에 참석한 추기경들의 모습. 2025.05.06



콘클라베 진행을 도울 인력도 비밀 서약을 마쳤다.


AP에 따르면 지원 역할을 하는 성직자를 포함해 청소부, 요리사, 의사, 간호사, 운전기사 등 인력 100명가량은 이날 파올리나 예배당에서 비밀 유지 서약을 했다.

추기경들은 7일 콘클라베 시작 전 비밀 유지 서약을 할 예정이다.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기간 시스티나 성당에서 1㎞가량 떨어진 바티칸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한다. 성당까지 도보로 이동하거나 특별 버스를 이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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