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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매일경제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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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한덕수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덕수 제21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 후보는 6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에 대해 ‘무속 전문가’라고 표현한 데 대해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면서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집사람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언론에 나오고 여러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연이어 한 후보 부인의 무속심취설을 제기해왔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인) 한 대행이 저와 막역한 친구이지만 국가를 위해 말씀드린다”며 “한 대행 부인도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 부인은) 미술계 큰 손으로 김건희 여사,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와 그 무속 속에서 살고 있다”며 “제가 볼 때 윤석열, 김건희, 한덕수 총리가 이러한 역술인들의 얘기를 듣고 오만방자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다”면서 “(한 후보 부인이)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해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한 얘기를 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으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면서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제 부인이)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안 했다”면서 “저는 그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이) 말씀한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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