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5.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에 오는 8~9일 전국위원회와 10~11일 전당대회 개최를 공고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지도부가 "단일화에 대비한 행정절차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와 전국위를 의결한 이유는 뭐냐면 당헌·당규를 보면 우리 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선출을 한다"며 "만약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거기서 김문수 후보가 이기게 되면 전당대회는 필요 없지만, 한덕수 후보가 경선에서 이긴다면 우리는 그분을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야 하고, 그러려면 전당대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 전당대회는 5일 전에 소집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단일화 과정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단일화 과정이 만일 생겨서 한덕수 후보가 된다면 전당대회를 소집해 놓지 않으면 단일화 후보를 뽑고도 선관위에 우리 당 후보 등록을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했다.
이어 "전국위 의결은, 전국위는 전당대회를 못 할 경우 전국위로 대체를 할 수가 있다"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혹시나 잡아둔 것이고 전국위는 3일 전 소집으로 돼 있기 때문에 8일부터는 전국위 대응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행정절차인 것이지 김 후보 입장문에 나온 것처럼 당헌·당규를 개정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후보 교체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총장은 "후보 교체를 할 경우 선거가 대단히 어려워지지 않겠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교체를 하거나 하면 오히려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보통 정당에서는 상정하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0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어제(5일) 20시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 결과 김 후보는 전날 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단일화 추진 기구의 구성 등을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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