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5일 오후 충북 진천군의 혁신도시 상가를 찾아 한 시민으로부터 이 후보와 김혜경 여사를 나무판에 각인한 그림판을 선물받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과 양자 대결에서 모두 과반에 근접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인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상했으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김문수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노렸지만, 이 또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6일 YTN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무소속 한덕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49~50%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덕수 후보가 38%를 받으며 이 후보(49%)와의 격차가 11%p로 가장 적었다. 김문수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34%(이재명 50%)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59%)와의 차이가 28%p까지 벌어졌다.
이준석 후보의 완주를 가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한덕수 후보를 넣을 경우 이재명 후보는 47%(한덕수 34%, 이준석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들어가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8%(김문수 29%, 이준석 8%)로 더 올라갔다.
3자 구도 속 '중도층 표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모두 과반(김문수 후보와 경쟁 시 51%, 한덕수 후보와 경쟁 시 53%)을 넘겼다. 한덕수 후보는 중도층에서 23%, 김문수 후보는 16%였다.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도 이재명 후보는 4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한덕수 후보가 18%, 김문수 후보가 12%, 이준석 후보가 4%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만으로 한정했을 땐 9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은 34%를 기록했다.
범보수 단일화 한덕수 29% 김문수 19%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범보수 단일화 질문에는 한덕수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29%, 김문수 후보가 19%로 나타났다.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45%, 모름·무응답은 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한덕수 후보가 59%, 김문수 후보가 29%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는 한덕수 후보가 50%, 김문수 후보가 2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진보 성향응답자에게서는 없다와 모름·무응답 비율이 70%대로 두드러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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