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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지지부진에 美 증시 '단기 랠리' 종식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서울경제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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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강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미국과 타 국가 간 관세 협상에 진전이 없는데 따라 동반 약세 마감했다.



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하락한 4만1218.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내린 5650.38, 나스닥종합지수는 0.74% 내려 1만7844.24에 마감했다.

S&P 500은 전장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하락세를 보였다. 9거래일 연속 랠리는 2004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미국의 관세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번 주에 무역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으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도 중국과 협상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만과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확신할 수 없다는 평가도 따른다.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에선 자동차 및 철강 관세 철폐 혹은 인하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어 협상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가 외국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백악관이 확정된 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서는 일도 있었다. 장 초반 폭락하던 콘텐츠 관련주는 넷플릭스가 1.94%,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가 1.99% 내리는 등 낙폭을 줄이며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전반은 혼조 양상이었다. 관세 우려에 애플이 3.15%, 테슬라가 2.42%, 아마존이 1.91%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알파벳(구글)은 강보합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워런 버핏 회장이 연말 은퇴 소식을 전한 버크셔해서웨이는 5.12% 하락했다. CFRA의 캐서린 자이퍼트 버크셔 담당 분석가는 "주가의 '버핏 프리미엄'이 부분적으로라도 회수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그 정도는 집계 기관별로 모호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51.6으로 집계했다. 3월보다 0.8포인트 오른 결과다. S&P 글로벌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0.8로 4월 예비치 51.4보다 낮아졌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8%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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