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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백상' 61년史 최초 예능 대상이었다[스타in 포커스]

이데일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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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백상예술대상 개최
윤현준 대표 "K예능 위상 높아져…더 많은 예능 수상하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상 ‘흑백요리사’. 이견이 없는 결과였다. 2024년 한 해를 뜨겁게 달궜고 세차게 흔들었던 예능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61년 역사상 대상을 받은 최초의 예능으로 주목 받았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가 안대를 착용하고 음식을 평가하는 다소 엉뚱한 모습, 중식 대가 여경래가 무명의 철가방 요리사와 1:1 대결에서 패하고 탈락하는 예측불가한 전개, 두부라는 재료 하나로 끊임없이 요리를 만들어내야하는 미션 등 기존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 독특한 장면들이 거듭되면서 ‘흑백요리사’ 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콘텐츠 업계 뿐만 아니라 유통 업계에도 뜨거운 바람을 몰고 왔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모든 출연진들의 업장의 성황은 물론, 요식업계에 활기를 몰고 왔고 편의점, 식품 업계 등 ‘흑백요리사’와 콜라보를 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모았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경기 불황에 숨통이 되어줬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사회, 그리고 경제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직접 보여준 사례였다.


이같은 뜨거운 인기 덕분에 ‘흑백요리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61년 만에 최초로 대상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해피투게더’, ‘크라임씬’, ‘한끼줍쇼’, ‘슈다맨’, ‘효리네 민박’,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등 수십년간 예능에 몸 담으며 수많은 인기 예능을 만든 PD 출신 스튜디오슬램 윤현준 대표는 대상을 수상하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K예능도 마찬가지”라며 “수많은 예능이 제작되고 있고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다.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예능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흑백요리사’의 수상은 콘텐츠 업계에서 예능의 입지가 얼마나 넓어졌고 영향력이 생겼는지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사례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의 인기로 콘텐츠 업계, 유통 업계에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수상으로는 예능이 나아갈 길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쓴 ‘흑백요리사’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가 그랬듯, 시즌2에서도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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