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2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파기환송심 재판장 누구…“평소 무리 않는데 이번은 이례적”

한겨레
원문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 종료 후 당 관계자에게 전달받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 종료 후 당 관계자에게 전달받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되며 재판부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판사가 맡는다.



재판장을 맡은 이 부장판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10~2012년에는 이용훈·양승태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 근무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내란목적살인 등에 대한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부장을 수사한 수사관들의 폭행과 가혹행위가 증명됐다는 것이 재심 사유가 됐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 재판장 시절인 2019년에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측근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지난해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의 선거법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서는 1심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한 바 있다.



이 부장판사와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 판사는 “평소 재판 진행을 무리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에 기일을 이례적으로 급하게 잡는 것을 보며 의아했다”며 “대법원과 주파수를 맞추려고 재판을 빠르게 진행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판사는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정치 얘기를 잘 하지 않고 성향도 뚜렷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2. 2이이경 유재석 논란
    이이경 유재석 논란
  3. 3손흥민 다큐멘터리
    손흥민 다큐멘터리
  4. 4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5. 5통일교 직무유기 의혹
    통일교 직무유기 의혹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