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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사석 일화

조선일보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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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제13보>(135~144)=사석과 관련된 커제의 흥미로운 일화가 하나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백으로 신진서와 대국 중이던 커제가 자기 돌통에 잘못 들어가 있던 흑돌 하나를 발견하고는 별 생각 없이 자기 사석 뚜껑으로 옮긴 것(계가할 때 사석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중국 룰에 익숙해진 습관이었을까). 반상의 수읽기에 골몰하고 있던 신진서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는데 10분쯤 지나 심판이 대국을 중지시키고 설명한 다음 커제의 사석 뚜껑에서 흑돌 하나를 뺐다. 일련의 상황에 아무런 잡음이 없었다. 그 바둑은 신진서가 반집 이겼다.

근거를 빼앗는 135는 당연하며 136~139도 이렇게 될 곳. 이때 140이 지극히 냉정 침착하다. 정확한 형세 판단이 뒷받침된 수로, AI도 이 자리를 추천했다.

141은 마지막 안간힘. 참고도 1은 2 때 3이 반드시 필요하다. 손을 빼면 우하와 연계해 백A로 수가 나는 모양이 다. 4~9를 거쳐 10이 큰 수. 이후 B와 C를 맞보기로 삼아 반면 승부의 차이.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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