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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백상예술대상] 신동엽, 남자 예능상 "30년 넘게 항해, 순풍 같은 선배 되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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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동엽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진행 속 개최됐다.

신동엽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신동엽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신동엽은 함께 후보에 오른 덱스, 김원훈, 성시경, 유재석을 제치고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신동엽은 "신인상을 받았을 때처럼 머릿속이 하얘지고 정말 예상치 못한 상을 받았다. 심장이 벌렁거린다. 다른 분들 상 받을 때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다. '얼마나 떨릴까, 긴장될까' 하는데 제가 노미네이트 됐다는 이야기에 의아해 하면서도 백상 MC를 오래 했기 때문에 배려를 해주는구나.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데 제가 받으면 이상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티를 안내고 마음 속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한 후에 상을 못 받으면 비참해질 것 같았다.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줬는데, 맛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행복하다. 방송을 떠나서 일상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고 크게 웃으면 그것만한 행복이 없다"고 웃음 철학을 이야기 했다.

신동엽은 "30년 넘게 어느 곳을 향해 항해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후배들이 망망대해에서 어느 방향인지 갈팡질팡할 때 잘 가고 있는 배처럼, 어떤 방식으로 항해해야 할지 모를 때 하늘에서 내려준 순풍 같은 선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심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한 콘텐트와 무대에 오른 극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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