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여자예능상 “SNL팀, 손 내밀어줘 감사...웃길 때 가장 예쁜 사람할게요” [백상예술대상]

이수지. 사진ㅣ‘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여자예능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방송(TV)·영화·연극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 배우를 가린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이수지는 방송부문 여자예능상을 거머쥐었다.

이수지는 SNL코리아를 필두로 다양한 패러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웃길 때 가장 예쁜 것 같다. 슬럼프 겪고, 무대 없어졌을 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했는데, SNL 팀이 손을 내밀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이끌어주는 남편에게 고맙다”라며 “웃기고 싶어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저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주시는 분들 덕분에 다시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 같다. 예능 동료들에게 이 상 바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한 TV, 영화, 연극 부문 제작진, 출연자들에게 시상하는 종합 예술상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향해, 항해’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