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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숙박 시장 3년 만에 22배 ‘쑥’… 2030세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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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33%… 연간 소득 4400만원
플랫폼 활용 새 수익 모델로 적극 진입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시장이 3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기준 1284명이 공유숙박 사업소득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7명에 그쳤으나 2021년 349명, 2022년 741명 등 매년 늘어 2023년 1000명을 넘어섰다. 2020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3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의 총 수입금액은 2020년 21억1900만원에서 2023년 463억2800만원으로 3년 만에 21.9배로 불었다.

공유숙박 사업은 ‘2030 세대’ 청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와 30대의 수입금액은 2023년 귀속 기준 189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금액의 40.8%를 차지한다. 청년층 수입금액은 2020년 9억7700만원에서 3년간 19.4배 증가했다. 신고 인원 중 청년층은 2023년 426명으로 전체의 33.2%가량을 차지했다. 공유숙박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층 1명당 연간 4400만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전체 신고인원에서 40대는 28.7%, 50대가 21.1%, 60대 이상은 17.0%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청년층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공유숙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유숙박 시장이 커지면서 불법 공유숙박업소 등 과세 사각지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숙소 공급 측면에서 관광 산업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불법 공유숙박 업소인지, 매출 누락과 세금 탈루가 없는지 국세청을 비롯한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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