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2032년에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지키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달 착륙 프로젝트, 왜 불투명해진 건지 김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2022년 8월, 미 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해 정부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승인하고, 지난해 5월엔 우주항공청도 출범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그런데 최근 우주청이 발사체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사용 방식을 사용한 스페이스X가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데다, 중국도 2033년에 재사용 방식으로 첫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는 상황에 발사체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문제는 우주청이 변경된 방식으로 과기정통부에 사업 변경을 요청했지만 해당 안이 통과되지 못하며 불거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엔진이 기존 사업과 다르고, 기존 예산보다 15% 더 쓸 것"이란 이유를 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차세대 발사체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스페이스X도 개발에 6년이 걸렸다"먼서 "2032년 달착륙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과기정통부로부터 '퇴짜'를 맞은 우주청의 재사용 발사체는 이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받아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오는 9월에야 결론이 날 걸로 보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게 "시급한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결론을 빨리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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