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저는 계속해보겠다"…친한계와 당원 가입 독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 확정 결과에 대한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선 경선에서 떨어진 지 사흘째인 5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이란 문구와 함께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해당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하며 "많은 분들이 당원 가입 해주시면 정치가 바뀐다"며 "저는 계속해보겠다"고 적었다.

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당을 지킨다"며 '당원 가입' 문구를 내걸었다.

우재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경선에서도 느꼈듯이 당원의 힘은 막강하다"며 "세상이 옳은 방향으로 가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원 많이 가입해달라"고 했다.

진종오 의원은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는다"며 "우리가 지켜야 한다. 힘을 모아달라"며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고동진·정성국·한지아 등 친한계 의원들이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차기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경선 결과에 실망한 지지층을 독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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