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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놀드, 리버풀 진짜 떠난다…"지금이 도전할 수 있는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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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라며 "리버풀과 20년간의 인연을 끝내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선수다. 2016-17시즌 데뷔해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을 떠난다.

아놀드는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20년 동안 이곳에 있었다. 매 순간을 사랑했고 모든 꿈을 이뤘다. 내가 원했던 모든 걸 이곳에서 성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0년 동안 매일 모든 것을 바치다 보니 이제는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도전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놀드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다. 여러분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해주셨다. 지지와 사랑, 여러분이 해준 모든 일이 매 순간 좋았다. 내가 구단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바쳤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단지 우리가 계속해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결정에 대한) 잡음이 이번 시즌 우리가 이룬 사실에 방해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며 "모두가 이 소식에 너무 오래 집착하지 않고 나머지 선수들이 해낸 일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이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아놀드가 여름에 이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두로 4년 계약을 맺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이 이적을 확실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라고 했다.

영국 '골닷컴'은 "파브라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놀드가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 간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리버풀 팬들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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