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1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조희대·문재인' 고발 건 쌓였는데…공수처 수사 '불투명'

연합뉴스TV 한채희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 앵커 ]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들어선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주요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수사는 시작도 못한 채 고발장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 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최근 공수처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는 "조 대법원장이 단 9일 만에 선고까지 이끌어낸 것은 전례 없는 권한 남용"이라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도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지난달 30일)> "이 건 수사도 공수처가 직접 나서서 신속하게 압수수색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공수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한 고발건인데, 공수처는 이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지난 4월)> "고발·진정 사건 제기되어 있어서 저희들의 수사 대상인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검사 7명을 임명해달라고 제청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명하지 않은 채 파면됐습니다.

사실상 수사 인력 전원을 12·3 비상계엄 사건에 투입 중인 공수처는 신규 검사 임명을 기다리며 "현재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수사를 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인력 충원은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정치권의 잇단 고발 사건 역시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계엄해제 방해
  2. 2제주 유소년 축구
    제주 유소년 축구
  3. 3감사원장 김호철
    감사원장 김호철
  4. 4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5. 5케이윌 프로보노 OST
    케이윌 프로보노 OST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