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오는 6일 만난다. 개헌과 반이재명(반명)을 내걸고 구 야권 원로 정치인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 캠프의 김소영 대변인은 5일 “한 후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5월6일 오찬 회동을 한다”며 “이 전 총리가 한 후보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 후보는 앞서 이 전 총리에게 두 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일정상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새미래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이 한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이 전 총리는 한 후보의 만나자는 제안이 선결과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민주당의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가 위기에 대해 상의드리고자 만남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뿐 아니라 구 야권 인사들도 포괄하는 폭 넓은 개헌·반명 빅텐트를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개헌에 찬성하는 분들과는 누구와도 협력하고 필요하면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3일에는 정대철 헌정회장을 만났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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