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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의료 공백 軍이 해결…'승리·봉오의원'

연합뉴스TV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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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과 인접한 최전방 지역은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 떨어진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큰데요.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15사단이 의무부대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주민들에게도 개방을 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제15사단 의무대대인 승리의원입니다.


군 의료 시설인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민간인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15사단이 지난해 '격오지 사단의무부대 민간개방 시범사업'으로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의원급 의료시설로 등록하면서 민간인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최문호 / 강원도 화천군>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승리의원이 생김으로써 저희들이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하죠."


가까운 곳에 생긴 소아과의 존재는 어린 자녀가 있는 군인 가족들에게 여간 든든한 게 아닙니다.

<박경화 / 군인가족> "다른 지역 병원 소아과는 간단한 진료만 봐도 대기시간이 굉장히 긴데 여기는 예약도 쉽고 진료도 금방 받을 수 있어서 되게 편리하고 좋았어요."

도내 사단급 의무대대 최초로 외래 진료를 맡고 있는 승리의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 한방과 등 모두 9개 진료과목을 운영 중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주민 300여 명과 군인가족 770명을 진료했습니다.

<김윤아 / 승리의원 간호장교> "지역도 외진곳에 있고 지역 주민들의 연령대도 높으신 만큼 우리 승리의원이 지역 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화천군 상서면에 위치한 군 여단급 의원인 봉오의원도 정형외과와 내과, 이빈인후과 3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봉오의원이 위치한 지역은 약국이 단 한곳도 없기 때문에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받아 처방전 없이도 약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이동건 / 봉오의원 총괄운영> "최근 구토 및 탈수 증상으로 5살 아이가 응급으로 봉오의원에 방문했습니다. 우리 의료진이 함께 아이를 진료해 주었고 그에 대한 감사 문자를 받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5사단은 향후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충원해 응급실 능력을 보강하고 내년까지 진료동을 새로 지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화면제공 육군 제15보병사단]

#화천 #승리의원 #봉오의원 #15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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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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