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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 여파 4월 서울 아파트거래 ‘꽁꽁’…세종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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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 일대의 아파트 단지. 서성일 선임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 일대의 아파트 단지. 서성일 선임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로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거래가 감소했지만 대선 공약 영향으로 세종시 거래량은 세 달 사이 4배가량 뛰며 1200건에 육박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353건으로 전월(9703건) 대비 65.4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47건)보다는 27.85% 감소했다.

실거래가 신고는 거래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하므로, 지난달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하면 아직 신고 기한은 한 달가량이 남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 3월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로 시장이 얼어붙어 지난달 거래량이 앞으로도 크게 늘지 않아 최대 5000건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00건대의 거래량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 2월 강남권 토허구역이 잠시 해제된 2월과 3월 각각 6464건, 9703건까지 거래량이 치솟으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가도 10억7922억원으로 전월 대비 21.91% 떨어졌다. 전월세 거래량도 줄었다. 전세는 9329건으로 전월(1만3498건) 대비 30.89%, 월세는 6582건으로 20.68% 감소했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5억5005만원으로 1.45%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3396건으로 전월(5만2011건) 대비 35.79% 감소했다.


다만 세종시의 경우 대선후보들이 행정수도, 대통령 집무실, 국회 이전 등을 앞다투어 공약하면서 예외적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1169건으로 전월(778건) 대비 50.39% 늘었다. 지난 1월(301건)과 비교하면 세 달 사이 3.88배 증가한 수치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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