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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 5조 넘긴 넥스트레이드…출범 두달, 점유율 20% 안착

뉴시스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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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에 프리·애프터 활성화
외국인 거래 비중 5% 임박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출범 두달 만에 20%에 안착했다. 기존에 한국거래소엔 없던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기관투자자 수요를 더 가져오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 외국인 거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증시 변동성 확대에 힘입은 개인투자자 유입이 거래대금 증가를 견인하는 상황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주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28일의 거래대금은 각각 5조3220억원, 5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양일 시장 점유율은 27%대를 기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1%도 안되는 점유율로 시작해 3월 말 16%로 성장했으며 최근엔 안정적으로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 수는 지난달 말 기준 775개로 한국거래소의 27% 수준이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오후 8시) 거래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거래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대금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 4조2530억원 중 프리·애프터마켓 규모는 1조2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0% 비중이다.


여전히 개인투자자 위주 시장이라 호가가 촘촘하지 못하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받고 있지만, 개인 거래 비중도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3월 한달 98.5%까지 차지했으나 지난달 점차 낮아져 4주차에 94.0%까지 떨어졌다.

개인의 자리를 외국인 투자자가 채우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3월 0.4%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4주차에 4.7%까지 커졌다.

다만 기관투자자 비중은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더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거래 안정성과 유동성에 신뢰가 쌓일 때까지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부터는 거래 수수료 면제도 종료된다. 증권사들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가격 기준 등으로 더 저렴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우선 배분할 수 있는데, 그간의 가격 메리트가 축소되는 셈이다.

두달 간의 거래 수수료 면제가 종료된다 해도 여전히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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