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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 숨져 지난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이는 모두 2098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살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를 인정받은 사망 노동자는 사고사망 827명, 질병 사망 1271명으로 모두 2098명이었다. 1년 전보다 82명(4.1%)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60살 이상이 1107명으로 전체의 52.8%나 됐다. 고령자 고용이 계속 늘면서 추세적으로 산재 사망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질병 사망자의 경우 진폐로 숨진 노동자가 506명(39.8%)으로 가장 많았고 뇌심혈관 질환이 390명(30.7%), 직업성 암이 205명(16.1%)으로 뒤를 이었다. 이 통계는 재해를 당한 시점과는 상관없이 지난해 공단이 산업재해를 인정한 건만 취합한 결과다.
일과 관련해 다치거나 병에 걸린 노동자까지 포함한 전체 재해자는 14만2771명으로 1년 만에 5975명(4.4%) 늘었다. 재해율도 0.01% 포인트 늘어 0.67%를 나타냈다. 주로 도소매·음식·숙박업(2만1490명), 전문·보건·교육·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2602명),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만797명)에서 재해가 잦았다. 제조업에선 기계 기구·금속·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1만5612명), 선박 건조 및 수리업(3536명), 식료품 제조업(3481명)에서 재해자가 많이 나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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