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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보자"…민폐 주차 택시기사, 사과 대신 '욕설'

머니투데이 이용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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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기어를 중립에 두지 않은 채 이중 주차한 택시 기사가 자기 차 때문에 불편을 겪은 여성 운전자에게 오히려 욕설을 퍼부은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5일 인터넷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보배드림에는 '진짜 O나 열받아서 글 씁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내가 전날 오후 1시께 겪은 일에 대해 적었다. 그의 아내는 외출을 하러 나왔다가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택시를 발견해 차를 직접 밀어보려 했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아 차량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다.

30분 이상 지난 뒤에야 전화를 받은 택시 기사는 "기어를 중립으로 해놨는데 왜 못 미냐"며 되레 화를 냈다.

작성자의 아내가 "차가 안 밀리니까 전화한 거 아니냐"고 하자 택시 기사는 "내려가서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택시 기사는 직접 차를 밀어본 뒤 "아씨 또 잠겼네"라고 짜증을 내며 별말 없이 운전석으로 갔다.


작성자의 아내가 "사과 안 하세요?"라고 묻자 택시 기사는 "내가 무슨 사과를 해?"라고 따졌다.

작성자의 아내는 "30분 동안 전화도 안 받고 왜 그것도 못 미냐고 면박 주지 않으셨냐"며 "차 안 밀리는 거 봤으면 사과해야지 이게 무슨 경우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택시 기사는 "내가 여기에 차 대놔서 빼줘야 하는 건 맞는데 뭘 사과하냐"면서 "이 병X 같은 X아. 어린 X들이 뭐만 하면 사과하라고 지랄이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작성자는 글 말미에 "택시 기사에게 어떻게 갚아줘야 할지 생각 중"이라면서 "카카오택시 블루 가맹 개인택시던데 이 일로 가맹 못하게 할 수도 있을지, 또 다른 복수 방법 있으면 조언 좀 해달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청했다.

누리꾼들은 "욕설 녹음 없으면 경찰은 꽝. 카카오에 연락해서 민원 넣으세요" "저건 진짜 잠재적 범죄자로 택시면허 박탈하게 해야 한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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