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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팔란티어 선호…서학개미 주식 보관액 첫 역전

SBS 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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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뉴욕 증시 '대장주' 애플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 6천만 달러(약 6조 원)로, 애플 주식 보관액 41억 달러(약 5조 8천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날 기준 팔란티어보다 주식 보관액이 더 큰 종목은 테슬라(193억 달러·27조 원)와 엔비디아(102억 달러·14조 3천억 원)뿐입니다.

연초만 하더라도 팔란티어와 애플의 보관액은 각각 23억 달러, 48억 달러로 애플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팔란티어 보관액이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 2천만 달러(약 7천300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 등에 이어 7번째로 많습니다.


반면 애플은 단 233만 달러(약 33억 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입니다.

지난해 주가가 340% 폭등했으며 올해도 연초 이후 53.6%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이 국방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급락하기도 했으나 기술주 투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주가는 전고점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불안정한 매크로(거시경제)와 미국 상황 탓에 견조한 실적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현시점 AI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고 짚었습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팔란티어를 편입한 상품이 73종목 상장돼 있으며 ETF를 통한 재투자금액은 5천300억 원대에 이릅니다.


팔란티어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은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30.62%),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28.49%),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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