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수염 많은 마동석과 키스신 수십번…따가워서 힘들었어"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배우 구잘이 마동석과의 키스신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구잘은 7일 오후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마동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마동석이 워낙 재밌는 성격이라 촬영 내내 무척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 속 ‘정력이 뭐에요?’라는 대사도 마동석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것”이라며 “재밌는 장면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잘은 또 “마동석이 수염이 너무 많아 키스를 할 때 너무 따가웠다”며 “키스신을 찍을 때마다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해서 고생이 많았다”며 한숨을 내쉬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혼전야’에서 구잘은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우즈벡 미녀 비카 역을 맡아 마동석과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구잘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꽃집 노총각 건호 역을 맡은 마동석과 진한 스킨십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한편 영화 ‘결혼전야’는 예비 부부들이 갖는 우울감인 메리지블루를 소재로 결혼을 앞둔 네 커플(김강우-김효진, 옥택연-이연희, 마동석-구잘, 이희준-고준희)의 흔들리는 감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1일 개봉.

한국아이닷컴 김현식 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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