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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나도 누군가에게 예쁨받고 싶었어요”…김혜자에 오열 사과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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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 드디어 김혜자에게 거짓말의 진짜 이유를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6회에서는 솜이(한지민 분)가 자신이 이영애가 아님을 고백하고, 이해숙(김혜자 분)에게 눈물로 사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숙은 지옥에서 돌아와 솜이를 다시 만났고, 그가 이영애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왜 날 속였냐”는 질문에 솜이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없었어요. 제가 이렇게 된 마당에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라며 말을 이었다.


“제가 진짜 영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장님이 그렇게 아끼시는 분이라면, 나도 그런 예쁨을 한 번쯤 받아보고 싶어서요.” 솜이는 조용히 눈시울을 붉히며 “사장님이 얘기하시는 걸 들어만 봐도, 얼마나 아끼셨는지 느껴졌어요. 저는 그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 진심에 김혜자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갈 데는 있고? 내가 지옥을 다녀오긴 했지만 기억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사람 내쫓을 만큼 그렇게 팍팍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평생 같이 살 만큼 부드러운 사람도 아니고.”


한지민의 고백과 김혜자의 용서. 그 사이에 쌓인 감정은 무겁지만 따뜻했다.


거짓말보다 컸던 건,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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