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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8, 최종합계 -26'...유해란 '와이어투와이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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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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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이글은 흔했다. 난무했다고 해야할 정도다. 한술 더 떠 호주의 스테파니 키리아코우는 최종일 파5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만에 플레이를 마쳤다. 그 귀한 알바트로스를 하고도 키리아코우는 무덤덤해 보였다. 그녀의 최종 스코어는 16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유해란(24)이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는 무려 26언더파. 한풀이 하듯 버디를 잡아내지 않고는 우승을 노려볼 수 없는 대회장 컨디션이었다.

유해란은 한국시간 5일 새벽,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막을 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약 42억 원,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설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유해란도 4일 동안 이글을 3개나 잡아냈다. 2라운드 파5 9번홀, 3라운드 파4 11번홀, 최종라운드 파5 13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특히 3라운드 파4 11번홀 이글은 유해란의 우승을 예고하는 듯 환상적이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신들린 듯한 경기력을 뽐냈다. 우승권에 있던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타수를 줄였다. 유해란이 8타를 줄이는 사이, 우승 경쟁자인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는 6타, 중국의 인뤄닝은 5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래도 두 경쟁자는 21언더파 공동 2위에 랭크됐다.

2위 그룹과 5타차나 벌렸으니 유해란의 우승은 완벽에 가까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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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경기만 그런 게 아니었다. 유해란의 나흘 간의 타수는 63-67-68-64타(262타)였다. 첫날의 신들린 플레이가 유해란을 선두로 이끌었고, 마지막날 신들린 플레이는 유해란을 우승으로 밀어올렸다. 결국 나흘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가능케했다.

이날 우승으로 유해란은 LPGA 투어 개인통산 승수를 '3'으로 늘렸다. 작년 9월 FM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의 우승 소식이다.

또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3승을 합작했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김아림,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가 유해란의 우승 동료들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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