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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같은"…'기어 중립' 안 하고 이중주차한 택시기사의 적반하장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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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전화 안 받더니 뒤늦게 나타나 여성 차주에 욕설
온라인 "택시 자격 박탈해야 한다""여자니까 만만한 것"


기어를 중립으로 한 채 이중주차를 하고도 차량을 빼달라고 한 차주에게 욕설을 한 내용을 챗GPT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기어를 중립으로 한 채 이중주차를 하고도 차량을 빼달라고 한 차주에게 욕설을 한 내용을 챗GPT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기어 중립을 하지 않은 채 이중주차 한 택시 기사가 차를 빼 달라고 요청한 여성 차주에게 오히려 욕설과 함께 큰 소리를 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진짜 열받아서 글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의 아내가 전날 오후 1시께 주차장에서 겪은 일을 적었다. 외출하러 나간 그의 아내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앞에 이중 주차된 택시를 발견했다. 차를 빼기 위해 작성자의 아내는 택시를 밀어봤지만, 밀리지 않았다. 결국 차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택시 차주는 30분 넘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작성자의 아내는 계속해서 차를 밀어보려고 했지만, 택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뒤늦게 전화를 받은 택시 차주는 "기어를 중립으로 해놨는데 왜 못 미냐"며 아내에게 화를 냈고 아내가 "차가 안 밀리니까 전화한 거 아니냐"고 했다.

택시 차주는 "내려가서 보자"며 전화를 끊었고 잠시 후 캡틴 아메리카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차를 밀어 보더니 "아씨, 또 잠겼네"라며 혼자 짜증을 내더니 아무 말 없이 운전석으로 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별다른 말이 없는 택시 차주를 향해 작성자의 아내가 "사과 안 하세요?"라고 묻자, 택시 기사는 "내가 무슨 사과를 하냐"고 받아쳤다.

아내가 "30분 동안 전화도 안 받고 왜 그것도 못 미냐고 면박 주지 않으셨냐. 차 안 밀리는 거 봤으면 사과해야지 이게 무슨 경우냐"고 물었다.

이때부터 택시 기사의 이해 못할 행동이 나왔다고 작성자는 전했다.


택시 차주는 "내가 여기에 차 대놔서 빼줘야 하는 건 맞는데 뭘 사과하냐"라고 말한 뒤 "이 병신 같은 X아. 어린 X들이 뭐만 하면 사과하라고 지랄이야"라고 욕설까지 했다.

글 작성자는 "택시 기사에게 어떻게 갚아줘야 할지 생각 중"이라며 "카카오택시 블루 가맹 개인택시던데 이 일로 가맹 못하게 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복수 방법 있으면 조언 좀 해달라"고 네티즌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해당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욕설한 녹음 없으면 경찰 신고는 꽝이다. 카카오에 연락해서 민원 넣어보시길", "다른 차 블랙박스에 녹음돼 있을 수도 있다. 저런 사람은 택시업 자격 박탈시켜야 한다"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 여자니까 만만해서 저러지" 등의 의견을 내놨다.

#욕설 #중립 #이중주차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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