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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 리!" 초구 다이빙캐치에 현지 해설 깜짝…이정후 밀어내기로 20번째 타점 수확, SFG 3연승 질주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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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현지 방송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정후 리!"를 외쳤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회초 초구부터 날아온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슬라이딩캐치로 걷어내며 에이스 로건 웹을 도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하나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5, OPS 0.854다.

이정후는 3일과 4일 콜로라도전에서 각각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연속 안타 기록이 끊긴 것은 교체 출전한 2일 콜로라도전이었다. 선발 출전 경기만 보면 지난달 24일 밀워키전 3안타부터 9경기 연속 안타였는데 이 기록이 5일 끊겼다.

샌프란시스코는 9-3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와 홈 4연전에서 첫 경기를 3-4로 내줬지만 이어진 3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정후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이날 상대한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는 올해 5패 평균자책점 9.82에 그치고 있었다. 한때 해마다 꾸준히 180이닝 안팎을 책임지던 투수였지만 2023년 토미존 수술 뒤로는 기량을 찾지 못한 채 부진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에는 통증이 재발해 1경기 만에 다시 시즌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투수는 웹이 맡았다.


이정후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견수 수비에서 빈틈이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브렌튼 도일이 웹의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고, 중견수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날아왔지만 이정후는 빠른 반응으로 슬라이딩캐치에 성공하며 웹에게 첫 아웃카운트를 선사했다.

호수비로 몸을 푼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아다메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리드를 안긴 직후였다. 마르케스와 볼카운트 2-2로 맞선 가운데 이정후는 5구째 너클커브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이 오기 전 점수가 2-0으로 벌어졌다. 이번에도 아다메스가 홈런을 쳤다. 아다메스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케스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3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점수 2-1로 시작한 5회 공격에서 마토스의 2루타와 베이리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코스의 1루수 땅볼에 이은 1사 2, 3루에서 야스트렘스키의 중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점수가 4-1로 벌어졌다. 아다메스는 가운데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5-1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앙헬 치빌리의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오른쪽으로 띄웠다. 하지만 우익수 뜬공이 됐고, 아다메스를 3루로 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7회에도 기회가 왔다. 베일리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루타로 이어진 뒤 코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다. 야스트렘스키가 8구 승부에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아다메스가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사 만루가 됐다. 이정후는 타일러 킨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0-2까지 몰렸다가 3구째에 뒷발을 맞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타점이 하나 올라가 올 시즌 2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밀어내기 타점에 이어 7회 2사 후 3점을 더 보태 9-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플로레스와 웨이드 주니어가 2사 후 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 공격은 이정후 타석이 오기 전 아다메스의 삼진으로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웹의 7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이정후가 잡았다. 8회는 스펜서 비벤스(1이닝 2실점), 9회는 루 트리비노(1이닝 무실점)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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