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적료 설정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한 배경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여 협상 마무리까지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이미 프랑스에서도 이강인의 매각에 대한 문이 열렸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앞서 프랑스 축구와 관련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 측은 시즌이 끝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 자리에서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판매 불가 입장은 아니라는 태도를 전했다.
레퀴프의 보도를 토대로 '알레 파리'는 이강인의 행선지를 폭로했다. 그들은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파리 생제르맹이 다음 주에 만나게 될 아스널이 후보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
실시간으로 입지가 줄어드는 이강인을 본 레퀴프는 "몇몇 선수가 그늘로 물러나고 있다. 이강인이 대표적"이라며 "초반에는 중용되다가 지금은 후보로 밀려났다"고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레퀴프의 평가처럼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의 시선에서 확 사라졌다.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만능키처럼 사용했다.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더한 플레이 스타일로 윙포워드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도맡아 뛰었다. 스트라이커가 마땅치 않을 때는 제로톱으로 뛰는 헌신을 보여줬다.
이제와서는 멀티성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기 들어 이강인의 입지가 희미해졌다. 이적설도 심심찮게 터진다. 이미 지난달에도 '풋01'은 엔리케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기 시작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분명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이었던 적은 없다"고 못박으며 "이강인의 스타일은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이제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가 됐다"고 반복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왼쪽 다리를 다쳤다.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상당한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결국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으나 현지 언론은 이번 주 예정된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결장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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