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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정승제 “13년째 연애 못해”..최화정과 ♥핑크빛 기류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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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정승제가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9회에서는 신인 그룹 XY로 데뷔한 정형돈,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는 자신의 단골 식당을 찾아 앞서 구매한 쭈꾸미로 샤브샤브, 초무침 등 해달라고 리드하며 능숙하게 주문했다. 이를 본 최화정은 “남자가 주도적으로 하니까 있어 보인다”라고 했고, 정승제는 “이게 또 맛없게 되면 안되니까 정확하게 집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여자랑 데이트 할 때도 이러면 완전히 반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정승제는 “없어요. 여자가..여자친구가 없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에 최화정은 “있다가 헤어진 거냐 아니면 아예 없냐”라고 되물었고, 정승제는 “2012년 이후로 (연애를) 못해 봤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그분은 사귀었다고 생각 안 했을 수도 있다”라고 놀렸고, 정승제는 “실제로 ‘오빠 우리 왜 만나’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왜 그럴까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호영과 정형돈은 “여자 입장에서 서운한 게 많거나 확신을 안 줘서 아니냐’라고 했지만, 최화정은 “아니다. 그건 사인이다. 우린 사귀는 거 아니니까 너 떠나라다. 너무 꼴뵈기 싫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제는 “진짜 그 얘기 한다음에 2주 뒤에 헤어졌다. 3개월 만났다. 나 어떡하냐”라고 했고, 김호영은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근데 너무 귀엽다. 귀여워요”라고 웃었고, 정승제는 “창피하네요 정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승제는 평소 불안감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내가 불안한 기미가 있으면 미리 대비를 하는데 여자는 내 컨트롤에 있는 게 아니니까 사람 만나는데 긴장감이 높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역으로 생각하면 연애를 하면 살아있는 것처럼 느낄 거다. 변수가 많으니까 스트레스도 많지만 살아있는 걸 느끼지 않나”라고 격려했다.


정승제는 “저도 연애하고 싶다. 제가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때 정형돈은 최화정에게 “갑자기 승제 형이 ‘누나 내일 뭐해요?’ 시그널 보냈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최화정은 “오늘 하는 거 봐서”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승제는 “살짝 설렌다”라고 맞장구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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