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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재 사망자 과반이 60세 이상…50인 미만 업장이 62%

연합뉴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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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사망 원인 '질병' 줄고 '사고' 늘어
산재사망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헌화(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산재사망 건설노동자 추모 위령제에서 참가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5.4.23 seephoto@yna.co.kr

산재사망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헌화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산재사망 건설노동자 추모 위령제에서 참가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5.4.23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일터에서의 사고나 업무상 질병으로 숨진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과 사고를 합한 전체 산업재해율은 0.67%로, 전년의 0.66% 대비 0.01%포인트 늘었다.

총 재해자 수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14만2천771명이고, 사망자 수는 4.1% 늘어난 2천98명이었다.

근로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인 사망만인율은 0.9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사망자만 보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천107명·52.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0세 이상 사망자는 2013년 29.8%로 30%가 미치지 못했으나 2023년 52.1%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한 뒤 2024년은 비중이 더 커졌다.


50대가 522명이고 40대는 313명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사망률도 감소했다.

60세 이상 질병사망자는 전년 56.4%에서 55.3%로 소폭 줄었지만, 사고사망자가 45.8%에서 48.9%로 3.1%포인트 늘면서 총 비중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96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제조업(476명), 광업(450명)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773명·36.8%), 5인 미만(526명·25.1%) 등 50인 미만 업체가 61.9%를 차지했다.

100∼299인이 263명으로 뒤따랐고, 1천인 이상은 1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재해율과 재해자 수,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질병 재해·사망자 수 증가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질병 재해율은 0.1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늘었고, 사망자 수는 1천271명으로 5.6% 증가했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전년과 같은 0.39대를 유지한 반면, 질병사망 만인율은 0.59로 전년과 비교해 0.01포인트 증가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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