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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분의 1 확률”…머리 2개 달린 ‘쌍두사’ 등장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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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머리가 두 개인 '쌍두사'가 태어나 현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ABC 7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있는 파충류 전문 매장 이스트베이 비바리움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희귀한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를 공개했다. 하나의 척추를 공유하는 돌연변이 뱀의 탄생 확률은 무려 10만분의 1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비바리움 측은 “머리가 두 개로 부화했지만 아주 잘 자라고 있고 이제 막 생후 6개월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진과 엑스레이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 뱀은 두 마리의 킹스네이크가 척추 부위에서 융합된 형태로, 각각의 머리에 '지크(Zeke)'와 '엔젤(Ang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내부 장기는 하나의 심장과 하나의 위 등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지만, 두 개의 머리는 모두 몸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쌍두사가 완전히 자라면 몸길이가 약 1.2m에 달할 것으로 비바리움은 예상하고 있다.

비바리움 측은 “이 뱀이 일반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의 수명인 20~30년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희귀한 뱀에 대해 최대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구매 제안이 들어왔다. 그러나 매장 측은 현재 판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몸통 하나에 머리가 두 개 달린 독사가 발견돼 화제다. RKB마이니치방송

일본에서도 몸통 하나에 머리가 두 개 달린 독사가 발견돼 화제다. RKB마이니치방송


앞서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서 하나의 몸통에 머리가 2개 달린 뱀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 뱀은 약 20㎝ 길이로 갈색의 얼룩무늬였으며, 발견 당시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쌍두사는 매우 희박한 확률로 태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 죽어있는 사체 또한 산짐승 등이 금세 먹어 치우기 때문에 자연에서 쌍두사 사체를 볼 확률은 극히 낮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경북 포항 야산에서 쌍두사를 포획했다는 인증글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2011년 11월에도 경북 안동에서 20cm 길이의 쌍두사가 발견됐으며, 2006년 경기도 수원에서도 쌍두사가 발견된 적이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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