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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시미온, 루마니아 대선 출구조사서 1위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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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민족주의 정당 AUR의 제오르제 시미온 대선후보[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루마니아 민족주의 정당 AUR의 제오르제 시미온 대선후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루마니아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인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 참여한 국내 거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한 결과 시미온 대표가 30∼33%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크린 안토네스쿠(65) 전 상원의원,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 등이 나란히 21∼23%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미온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빨간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가 2019년 창당한 AUR은 비주류 극우 정당으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펼친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이 사회적 불만과 맞물리면서 대중적인 지지를 얻었고, 주류 정치 세력으로 부상했다.

과거 시미온 대표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루마니아 국경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웃 국가인 불가리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에 몰도바, 우크라이나는 그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작년 11월 치러진 대선 결과가 무효화되며 치러지는 재선거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극우 진영의 컬린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헌법재판소가 러시아의 선거 개입 혐의를 이유로 선거 무효화를 선언하고 그의 대선 재선거 출마를 금지했다.

이날 재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18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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