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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모의 제보”… 李, 악수 등 접촉 최소화-국힘 “법원 집행관은 안전, 재판 통지 받아라”

동아일보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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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영주서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방검복 입은 李… 피습 우려에 경호도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상인 및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점퍼 안으로 착용한 검은색 방검복(가운데 동그라미)이 보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피습에 대한 우려로 대선 행보 중 악수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했다. 양양=뉴시스

방검복 입은 李… 피습 우려에 경호도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강원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상인 및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점퍼 안으로 착용한 검은색 방검복(가운데 동그라미)이 보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피습에 대한 우려로 대선 행보 중 악수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했다. 양양=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피습에 대한 우려로 대선 행보 중 악수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파기환송심을 지연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하며 “법원 집행관은 이 후보를 해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만나 파기환송심 기일통지서를 받으라”고 했다.

이 후보 측은 3일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직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지했다. 방검복을 입은 이 후보는 악수를 요청하는 지지자들에게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한다”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원 강릉에서는 “악수는 15세 이하하고만 하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북 영주 유세에선 “제 고향이 경북(안동)인데도 (여기에도) 눈을 흘기는 분이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온갖 모함을 당하긴 하지만 정말로 뭐가 있었으면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있겠나. 먼지보다 더 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허위 정보 근절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권한대행에게 경호 강화 등을 통해 대선 후보들의 안전에 각별히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불안해하지 말고 기일통지서를 받으라”고 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 후보는 이미 5부 요인 수준의 ‘을호’ 경호를 제공받으시니 안심하시고 재판에 출석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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