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6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여전한 ‘똘똘한 한채’ 심리… 서울 ‘노도강’은 약세

동아일보 임유나 기자
원문보기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지역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35% 상승했다. 송파가 4.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4.14%), 서초(3.62%), 성동(2.37%) 순이었다. 서울 자치구 25곳 중 20곳이 오른 데 비해 노원(―0.22%), 도봉(―0.15%), 강북(―0.04%), 중랑(―0.15%), 금천(―0.02%) 등 5곳은 ‘마이너스’였다.

일부 지역의 약세 현상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의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전체 매매가는 0.09% 올랐으나 강북·도봉구는 0.00%로 보합이었고 노원구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중랑·금천구는 0.02% 상승해 이들 5개 지역의 상승률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속에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심화되며 일부 지역의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노도강 지역 매매가는 2021∼2022년의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노원구 중계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9억6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이 아파트의 2021년 최고가는 11억8400만 원이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84㎡는 지난달 8억7000만 원에 매매됐지만 2021년 최고가는 12억 원 수준이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우생순 감동
    우생순 감동
  2. 2이이경 놀뭐 하차
    이이경 놀뭐 하차
  3. 3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4. 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셧아웃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셧아웃
  5. 5이재명 야근 격려
    이재명 야근 격려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