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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하나, 머리 두 개…"10만분의 1 확률" 희귀 동물의 정체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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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머리가 두 개인 쌍두사(雙頭蛇)가 태어나 6개월 넘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ABC 7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있는 파충류 전문 매장 이스트베이 비바리움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희귀한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를 공개했다.

비바리움 측은 “머리가 두 개로 부화했지만 아주 잘 자라고 있고 이제 막 생후 6개월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진과 엑스레이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매장에서 쌍두사를 공개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비바리움 측은 일반적으로 쌍두사는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뱀이 6개월 이상 건강하게 생존함에 따라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비바리움 측은 “이 뱀이 일반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의 수명인 20~30년 정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의 척추를 공유하는 쌍두사 돌연변이의 탄생 확률은 약 10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매장 직원 엔젤 해밀턴은 “두 머리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싸우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며 “양쪽 머리 모두 몸을 제어할 수 있지만, ‘엔젤’이라고 이름 붙인 머리가 상대적으로 더 잘 조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쌍두사가 완전히 자라면 몸길이가 약 1.2m에 달할 것으로 비바리움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비바리움은 이 쌍두사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쌍두사(雙頭蛇)는 태어나 6개월 넘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이 쌍두사(雙頭蛇)는 태어나 6개월 넘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사진 이스트베이 비바리움 인스타그램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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