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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서 쉴래”...세계 최고의 투자자, 4만명 앞에서 깜짝 은퇴선언

매일경제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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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서 밝혀
아벨 등 이사진들도 예상못한 깜짝 발표
“아벨 더 잘할 것이기에 주식 계속 보유”


미국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총에서 4만여 명의 주주들이 운집한 가운데 은퇴 계획을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CNBC 캡처]

미국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총에서 4만여 명의 주주들이 운집한 가운데 은퇴 계획을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 CNBC 캡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94)가 3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제60회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4만여 명 주주들이 운집한 가운데 은퇴 계획을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비보험 부문 부회장(62)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했다. 하지만 자신이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이토록 빨리 CEO에서 물러날 줄은 가족을 제외한 이사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전망이 나보다 그레그의 경영하에서 더 좋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모든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여전히 주변에 있고 도움을 주겠지만 ‘마지막 결정’은 그레그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1965년 부실 방직공장 버크셔해서웨이를 시작해 60년 만에 시가총액 1조2000억달러(약 1683조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회사로 키웠다. 캐나다 출신인 아벨 부회장은 1984년 앨버타대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근무했다. 1992년에 미드아메리칸에너지에 입사한 후 버크셔해서웨이가 이 회사를 1999년에 인수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에 합류했다.

[오마하(미국) =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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