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교황 되고 싶다"더니…트럼프 합성사진에 "조롱 말라"

SBS 김정윤 기자
원문보기
<앵커>

새 교황 선출을 위해 사흘 뒤 열리는 '콘클라베'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교황이 된 이미지를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일,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회의 '콘클라베'가 열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교황 선출을 알릴 굴뚝이 설치됐습니다.


새 교황이 결정되면 흰 연기가, 아니면 검은 연기가 굴뚝으로 올라옵니다.

성당 내부에는 추기경들이 모여 논의와 투표를 할 시설물과 투표용지를 태울 난로도 설치됐습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추기경 132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는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교황 옷을 입은 합성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전 총리는 "가톨릭 기관을 모욕한 처사"라며 트럼프를 직격했고, 뉴욕주 주교회의는 "우리를 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교황 선종 뒤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29일) : 교황이요? 내가 교황이 되고 싶어요. 그게 제 1순위 선택일 겁니다. 뉴욕에 아주 훌륭한 추기경이 한 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시죠.]

보수 성향인 뉴욕 대교구 티모시 돌런 추기경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해 자국 출신 추기경 4명을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탈리아 매체들은 프랑스인 교황을 세우려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매체들도 자국 출신 교황 후보들에 관한 보도를 내놓는 등, 콘클라베를 앞두고 각국의 미묘한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
    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박수홍 딸 돌잔치
    박수홍 딸 돌잔치
  4. 4유재석 정준하 우정
    유재석 정준하 우정
  5. 5손흥민 토트넘 우승
    손흥민 토트넘 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