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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핵전쟁 가능성에 “아직까지는 필요 없었다”

헤럴드경제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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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필요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인 “그들은 우리를 도발하며 실수를 끌어내려고 했다”며 “2022년에 시작한 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자원이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의 위협에 따른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민스크 합의(협정)를 신뢰하고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작전을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민스크 합의란 2014년 발발한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 반군의 내전을 종식하고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마련한 평화안이다.

그러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서방이 음흉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어려움과 제재로 가득했던 시기인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주민을 지원한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2022년 전면적인 침공이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전략적 성격인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세계 안정을 강화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국가적 이익은 대체로 일치한다”며 “서방은 지난 수 세기 동안 다른 가치관 때문에 러시아에서 무언가를 뜯어내려고 했다. G7 국가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25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7∼1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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