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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연휴 둘째 날 강풍 피해 속출…화재도 잇따라

연합뉴스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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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26건 안전조치…레고랜드 놀이기구 한때 중단
원주 주택 화재로 2명 연기 흡입…삼척서 트럭 전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어린이날을 낀 연휴 둘째 날인 4일 강원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었고 동해안과 산지, 일부 내륙의 경우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몰아쳤다.

전신주에 걸린 천막[강원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신주에 걸린 천막
[강원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3시까지 기준으로 이날 대관령에 초속 24.2m를 비롯해 고성 현내 23.1m, 정선 북평 22.5m의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강풍으로 오후 4시 7분께 양구군 양구읍에서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총 26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나무 쓰러짐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물 고정 요청 10건, 캐노피 쓰러짐 1건 등이다.


강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별로는 춘천에서 11건, 홍천 7건, 원주와 영월 각 2건, 강릉·양구·정선·평창에서 각 1건씩이다.

강풍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레고랜드에서는 오후 4시 20분께 승객을 태우고 출발을 준비하던 놀이기구가 강풍으로 인해 안전 센서가 작동,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승객 탑승 전 강풍으로 안전 센서가 작동했고, 매뉴얼에 따라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며 "탑승객은 모두 안전하게 내려 다친 사람은 없으며 약 30분 뒤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다.

오후 1시께 원주 태장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원주 주택 화재 진화[강원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주택 화재 진화
[강원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불로 상가가 전소되고 70대와 8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시각 삼척시 교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로 내부와 1t 트럭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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