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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센카쿠 지역 항공기 분쟁' 日공사 불러 항의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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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세력 비행기가 中영공 침범"…日은 "中해경이 영공 침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일본 민간 항공기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인근을 침범했다며 일본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4일 일본 우익분자(우익세력)가 민용(민간) 항공기를 몰고 우리 댜오위다오 영공에 침입한 것에 관해 주중 일본대사관 아키라 요코치 수석공사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중국식 표현이다.

중국 외교부는 "류 사장은 일본이 즉각 불법 권익 침해 활동을 중단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며 "중국은 국가 영토, 주권, 해양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중국 측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영공을 침범했다는 입장이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전날 낮 12시 20분께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진입했고, 그 가운데 한 척에 있던 헬리콥터 1대가 비행해 일본 영공에 들어간 뒤 15분 뒤 빠져나갔다.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입장문에서 일본의 주장에 대해 "일본의 언급은 시비(是非)를 뒤집은 것이자 무책임한 것"이라며 "일본의 민용 항공기가 중국 댜오위다오 영공에 불법 진입한 것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엄중히 침해한 것이고, 중국 해경이 필요한 통제 조처를 해 경고·퇴거한 것은 완전히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이 자국 공민(시민)의 활동을 엄격히 단속하고 댜오위다오 해역·공역 국면을 복잡하게 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해 불안정·불안전 요인을 가져오는 것을 피하고 중일 관계의 발전이라는 큰 국면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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