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서민재, 남친 잠적 폭로 "스토킹으로 고소한다고 협박"

"대화로 상의하자고 한 것뿐"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서민재가 남자 친구 A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연락 두절된 남자 친구로부터 스토킹 고소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민재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 임신시킨 A 씨가 스토킹으로 저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형사 처벌할 거라고 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A 씨의 이름과 출생 연도, 대학교 학과 학번을 공개했다.

서민재는 "저는 돈도 없고 변호사를 선임할 능력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아이 낳고 키우는 거를 대화로 상의하자는 것뿐이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A 씨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 2일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초음파 사진을 게재하며 "A 씨, 아빠 된 거 축하해"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폭로 글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민재가 A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언급했지만 이미 삭제된 계정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서민재는 3일 A 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서은우는 A 씨에게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 씨는 "내일 연락 줄게"라고 답장했다.

하지만 A 씨는 서민재를 계속 피했다. 서민재는 "연락해 줘. 아니면 너 만나려고 학교나 회사로 찾아갈 수밖에 없어. 부탁이야. 그렇게까지 하지 말자"라고 연락했지만 A 씨는 "이렇게 찾아오지 말아줘"라고 답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022년 가수 남태현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은우로 개명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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