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갈등과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윤일상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업로드된 '소신발언! 뉴진스 사태와 가요계 비하인드 썰 푸는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윤일상은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먼 훗날 지금의 행동을 후회할 수 있지 않나. 그게 먼 훗날이 돼 보지 않고 안 보인다"고 말했다.
뉴진스 하니가 지난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
윤일상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업로드된 '소신발언! 뉴진스 사태와 가요계 비하인드 썰 푸는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윤일상은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먼 훗날 지금의 행동을 후회할 수 있지 않나. 그게 먼 훗날이 돼 보지 않고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어른들이 도움이 돼야 한다. 그 옆에 있는 어른들이 그 친구들의 앞날을 본인의 이익 때문에 핸들링 한 게 아닌가 생각이 아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프로듀썰 윤일상' 영상 캡처. |
그는 "사람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겠다는 함의가 있다. 하지만 영리 목적이니까 돈은 벌어야 하지 않나. 거기에서 오는 계륵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부에 속해있다 보면 비교가 된다. 저쪽 회사가 더 잘해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는 약간 공산품 같이 되기도 하지만 영세 제작자는 끝까지 갈 수 있고 신뢰가 있는 한 같이 성장하는 케이스가 될 수 있어 아티스트를 귀하게 생각한다"면고 했다.
"물론 (큰 회사가) 아티스트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터치가 다른 것이다. 어떤 게 맞는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뉴진스는 이미 선택했잖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서 썼으면 일단은 이행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러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뷰까지 하면서 한국음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생각을 좀 더 해봐도 좋지 않았을까?"라고 되짚었다.
그룹 뉴진스(NJZ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가 지난 3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 뉴진스 상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한데 대해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1심 판결 전까지 뉴진스는 어도어를 배제하고 독자 활동이 불가능하게 됐다.
박지현 온라인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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