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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이닝 연속 비자책 폰세…한화, 선발 6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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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기아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화는 폰세의 호투 덕에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엘지(LG) 트윈스(22승12패·1위)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화(21승13패·2위)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이었던 폰세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해 최근 4경기 28이닝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6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양 팀 선발에 달려 있었다. 기아는 평균자책점 1위(1.05)인 1선발 네일을, 한화는 탈삼진 부문 1위(61개)인 폰세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속 150㎞ 중후반대의 빠른 속구를 뿌리는 폰세와 절묘한 제구와 각종 변화구로 무장한 네일의 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두 투수는 이날 5회까지 2개의 안타씩만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폰세는 2회말 동료의 실책 탓에 먼저 1점을 헌납했다. 기아의 4번이자 선두 타자 최형우의 내야 땅볼을 1루수 채은성이 놓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한 최형우는 후속 타자 김선빈의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폰세의 폭투 때 홈플레이트까지 훔쳤다. 폰세는 한 점을 먼저 내줬지만 7회말까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속구는 시속 156㎞까지 치솟았고, 간혹 시속 129㎞ 커브를 섞어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이에 맞선 기아 네일은 체인지업, 투심, 커브, 슬라이더 등 여러 변화구를 던지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을 넘나드는 날카로운 제구력에 한화 타자들은 4회초까지 단 하나의 안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제공


0-1로 뒤져있던 한화는 5회초 네일을 상대로 첫 안타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진영이 네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로 진루한 뒤 후속 타자의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갔다. 후속 타자 최인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이진영 덕에 승부는 1-1로 균형을 이뤘다.



네일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투수가 실점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기아 불펜 조상우는 한화의 두 타자를 잡는 동안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조상우는 김태연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적시타와 이진영의 희생 뜬공으로 8회초 2점을 따내며 3-1로 앞서기 시작했다. 폰세가 내려온 뒤로는 8회말 한승혁, 9회말 김서현을 차례로 등판시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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