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강인과 관련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현재 UCL 결승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이강인을 포함한 팀 내 일부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잃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프랑스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트’는 “이강인의 이적료가 이미 정해졌다. PSG는 2,000만 유로(약 316억 원) 이상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 들어간다.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맹이 원하는 금액을 감당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특별 협상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최근 대형 위기를 맞이했다. 계속해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4일에 있었던 프랑스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출전하긴 했지만, 이미 PSG는 리그앙 조기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또한 돌아오는 주중에 아스날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있다. 따라서 PSG는 스트라스부르전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경기도 1-2로 졌다.
이런 상황이기에 이강인이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외면이 계속되며 이제는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초반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이강인이다. 그는 가짜 9번 등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도 다양하게 소화하며 PSG에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했다.
또한 공격진 파트너인 우스만 뎀벨레가 2025년 들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과거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은 뎀벨레였지만, 최근 들어 발롱도르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공격진의 핵심 중 하나다. 따라서 공격진에는 이강인의 자리가 없다.
그렇다면 중원에서의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미 중원에는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후보 자원인 데지레 두에가 약진을 하며 이강인은 후순위로 전락했다.
결국 PSG를 떠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하는 이강인이다. 마침 아스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아스날은 지난 1월 이강인과 연결됐던 팀이다.
아스날 소식에 정통한 맥니콜라스 기자는 지난 1월 “아스날은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이강은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에 고민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현재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뿐만 아니라 맨유, 뉴캐슬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도 연결됐던 이강인이다. 특히 맨유 이적설이 자주 불거졌다.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의 맨유 방문 때문이었다. 모레토 기자는 지난 3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의 여행이 몇 시간 전에 끝났다. 가리도는 압데(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각자의 계약 상황이 다르다. 일단 가리도는 이번주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과 미팅을 가진 뒤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리도의 이번 방문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모레토의 말처럼 가리도가 이강인의 이적을 위해 맨유를 방문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가리도의 고객 중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선수 중 한 명이기에 이강인의 이적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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